서울케이뉴스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거위의 외침"

서울케이뉴스 | 기사입력 2024/07/12 [07:17]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거위의 외침"
서울케이뉴스 | 입력 : 2024/07/12 [07:17]

 

[서울케이뉴스] 김승호 선임기자 =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박사 오늘의 시 "거위의 외침"

 

거위의 외침

 

                      다선 김승호

 

비 그친 어느 날

뒤뚱이며, 걷는 모습

귀엽기도 두렵기도 한

거위가 다가옵니다

 

나랑 놀자고 하는 건지

가까이 오지 말라는 건지

그래도 신기한 거위와의 만남

동심에 빠져듭니다

 

물구리의 오후

정겨운 이들과의 시간을 나누며

차 한 잔을 나누는 것은

또 다른 호사이기도 합니다

 

왠지 모를 정감 가는 그곳

새록새록 쌓이는 정

산다는 게 그런 거지

거위의 외침은 내게

새로운 기억으로 남아

귓가에 맴돕니다.

 

정감 어린 오늘도 감사입니다.

 

       2024. 0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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