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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칼럼) 한 우물을 파라 / 전종문 목사, 시인, 수필가

조기홍 | 기사입력 2024/08/07 [15:54]

(오늘의 칼럼) 한 우물을 파라 / 전종문 목사, 시인, 수필가

조기홍 | 입력 : 2024/08/07 [15:54]

 

(오늘의 칼럼) 한 우물을 파라

 

                                        전종문 목사, 시인, 수필가

 

 

한 사람이 여러 개의 우물을 동시에 판다면 어떤 현상이 벌어질까? 산만하여 하나도 깊이 팔 수가 없을 것이다. 좋은 물은 깊이 판 우물에서 나온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에게는 "우물을 파도 한 우물을 파라"는 속담이 있다. 이 속담은 우물을 파는 일을 들어서 한 가지 일에 집중할 것을 가르치는 비유이다. 분산된 노력보다 집중된 노력이 성공으로 이끈다는 교훈이다.

 

사람이 교양인으로 사는 것으로 만족하려면 일반상식을 다양하게 알면 된다. 그러나 어떤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려면 그 정도로 는 부족하다. 그 방면에서 더욱 천착(穿鑿)하여 깊은 경지에 들어가야 한다. 큰 그릇은 늦게 이루여진다는 속담이 있다. 시간이 걸린다는 뜻이다. 그 시간이 그저 흘려보낸 시간이겠는가. 노력의 땀을 흘린 시간일 것이다. 피를 말리는 인내와 끈기의 시간일 것이다. 그 동안 시행착오도 겪었을 것이고 때로는 좌절감도 느꼈을 것이다. 그러나 그때마다 새로운 용기로 무장하면서 사명감으로 연구를 이어갔을 것이다. 실제로 주변에서 노력하다 지쳐 넘어진 사람도 보았을 것이다. 그렇지만 전문가는 끝내 자기의 소신을 붙잡고 좌절하지 않았을 때 성공이라는 열매를 얻었을 것이다.

  

오늘날 얄팍한 지식을 가지고 전문가 행세를 하는 사람도 더러 있다. 돌팔이들이다. 이론은 그럴 듯한데 실생활에 적용할 수 없는 것들도 많다. 오히려 세상을 어지럽히는 일도 많다. 하늘의 뜻을 어기고 부도덕한 일로 사회를 파괴하고자 하는 사탄의 역사를 앞서서 시행하는 사람들이다. 이런 환경에서 진정한 사명감으로 무장 되었다면 항상 인류에게 유익을 남기겠다는 사명이 불타야 한다.

 

학문적 연구, 끝이 없다. 사업의 성공, 단시간에 이룰 수 없다. 기술 습득, 끝없는 훈련이 요구 된다. 예술적 창작, 자기의 독특한 경지에 이르러야 한다. 평생을 다 바쳐도 이룰 수 없을 수도 있다. 그렇다. 평생을 바칠 각오를 가지고 덤벼들어야 하는 지난한 길이 한 우물 파기다. 단기적인 성과에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때로는 배고플 수 있고 멸시를 받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흔들리지 않는 집념과 열정이 있다면 도전하라. 당신은 성공할 것이다. 그것이 태어난 인생의 보람이요, 승리가 아니겠는가.

 

 

약력

1. 한국문인협회 회원

2.창조문예문인회회장 역임

3.한국크리스천문학가협회 회장 역임

4.총신문학회 회장 역임

5. 숨문학 작가협회 회장

 

 

시인/ 수필가/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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